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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- 현명하고 우아한 인생 후반을 위한 8번의 지적 대화 (커버이미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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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- 현명하고 우아한 인생 후반을 위한 8번의 지적 대화

어크로스

마사 C. 누스바움.솔 레브모어 지음, 안진이 옮김

2018-12-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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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저자소개
목차
현명하고 우아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?

세계 100대 지성 마사 누스바움과 솔 레브모어,
인생 후반에 숨겨진 기쁨과 가능성으로 우리를 안내하다

“그저 좋은 책이 아니라 아주 좋은 책. 나이 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꼭 맞는 답을 준다.” -《뉴욕타임스》

“나이듦을 다룬 책 가운데 최고다.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된 지혜를 나눠주고, 놀랍고 참신한 통찰을 안겨준다.” 캐스 R. 선스타인, 하버드대 교수, 《넛지》 저자


‘현명하고 우아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 개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? 또 국가와 사회는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가?’ 움베르토 에코, 노엄 촘스키와 더불어 《포린폴리시》 선정 ‘세계 100대 지성’에 이름을 올린 시카고대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과 로스쿨 전 학장 솔 레브모어는 이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인류가 축적한 깊고 넓은 지적 유산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.
인문학적 혜안을 지닌 철학자와 현실적 지식으로 무장한 법, 경제 전문가인 두 사람이 때론 겹치고 때론 상반되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나이듦에 관한 다채롭고 풍부한 통찰은, 인생 후반에 숨겨진 기쁨과 가능성으로 우리를 안내한다. 두 석학과의 지적 여정을 통해 우리는 나이 드는 과정에서 우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,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무슨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, 세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. 또 은퇴하기 적합한 시점은 언제인지, 유산을 어떻게 적절하게 나눠줄 수 있을지 등 보다 실용적인 삶의 지침도 얻게 된다.
나이듦에 대한 두 석학의 통찰을 통해, 우리는 더 나은 모습으로 나이 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.


눈부신 지적 유산에서 길어 올린 ‘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’에 대한 응답

마사 누스바움과 솔 레브모어 두 석학은 철학, 문학, 경제학, 법학 등을 경유하고 때론 그것들을 서로 엮어나가며 우리에게 현명하고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을 알려준다.
나이 들수록 생겨나는 권태, 실망, 불안감 같은 것들을 해소하는 데 우정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로마의 선현 키케로가 쓴 《나이듦에 대하여》와 《우정에 관하여》, 그리고 그가 친구 아티쿠스와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보여주고, 자녀들에게 어떻게 공평하게 유산을 나눠줄 것이며 노년에 그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셰익스피어의 〈리어왕〉을 반면교사 삼아 해소해준다. 또한 각자가 과거에 대한 회고를 통해 자기 인생 속 여기저기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이어붙이면서 우리 삶을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마르셀 프루스트의 《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》, 유진 오닐의 희곡 〈밤으로의 긴 여로〉 등 문학사에서 빛나는 작품과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들을 인용하며 제시하기도 한다. 나이듦에 대한 저자들의 지적 탐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‘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’에 대한 단서를 찾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.


나이듦에 대한 대화는 인생 후반의 커다란 자산이자 기쁨이다

키케로의 《나이듦에 대하여》을 참조한 이 책은 60대에 들어선 두 친구의 대화라는 형식을 띤다. 모든 장은 나이듦을 다룬 에세이 두 편씩을 짝지어 놓았다. 두 저자는 서로의 글에 응답하거나 동의하기도 하지만 각자 다른 성격과 학문적 접근법을 지녔기에 다른 생각을 내놓기도 한다. 예를 들어, 철학자인 마사 누스바움은 은퇴한 사람들이 모여 이룬 공동체에서 지금 이 순간의 쾌락에 탐닉하는 현재지상주의를 발견하고 비판하는 반면, 법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솔 레브모어는 좀 더 현실적인 입장에서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을 인정한다. 이처럼 독자들은 차별화된 두 석학의 관점과 견해를 통해 하나의 주제에 대한 두 가지 통찰을 접할 수 있다.
두 저자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간편하고 쉬운 조언으로 가닿길 바라지 않는다. 자신들의 대화가 일종의 모델이 되기를, 더 많은 이들이 지혜롭게 나이 드는 것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토론하게 되는 시작점이기를 바란다. 나이듦을 놓고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생각과 토론은 실제 삶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, 인생 후반의 커다란 기쁨이기 때문이다.


<B>나, 타인, 세상을 돌보며 품격 있게 나이 드는 법

이 책은 우리가 ‘품격 있게 나이 들기 위해’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. 우정, 나이 들어가는 몸, 적절한 은퇴 시기, 나의 과거 등을 생각하는 것은 나의 내면과 외면을 돌보면서 ‘내가’ 더 좋은 모습으로 나이 들기 위함이다. 이 책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노년의 경제적 불평등과 노인빈곤, 노인혐오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, 우리가 떠난 후에도 계속될 세상에 우리는 무엇으로 기여할 것인지를 물으며 나를 돌보는 것을 넘어 ‘타인’과 ‘세상’을 함께 돌보게 한다. 이것이 이 책의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.

“아이들이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잘 자라면 다른 사람을 어떤 목적 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게 된다. 아이들이 교육을 정말 잘 받으면서 자랄 경우 그들은 자신과 아주 가까운 가족 및 친구의 범위를 넘어서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, 사회 전반의 대의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일련의 귀중한 책임들을 형성한다. 그러나 나이가 들면 우리 모두 두 번째 아동기에 들어선다. 이 시기에는 자아의 절박한 요구와 육체의 본능적 요구가 그동안 형성했던 좋은 습관들을 방해하고, 우리를 넓은 세상의 가치와 멀어지게 만든다. 우리는 이와 같은 도덕적 위험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, 최선을 다해 그 위험과 맞서 싸워야 한다. 되도록 품위와 유머와 겸손을 보여주면서.”(454쪽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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